미국에서 산 지도 1년이라는 세월이 흘렀다
미국에 살면서 영어도 잘하려면 계속 공부해야 한다는 것!
나는 저녁마다 한가지 선정한 영화를 쉐도잉 연습하고 있는데, 매일 연습하려 하지만 쉽지는 않다 ㅠㅠ
쉐도잉 할 영화 선정하기
나는 "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라는 조금은 오래된 영화를 선택했다.
뉴욕이 배경이고, 화려한 패션 잡지 회사인 RUNWAY를 배경으로 한다 :)
영화 자체도 내가 아주 좋아하는 영화이고, 재미있고, 대사에서 쓰이는 영어들도 좋아서 선택하게 되었다.
꼭 이 영화가 아니더라도, 본인이 재미있고 흥미 있는 영화를 선정하는 것이 장기적으로 좋다.
쉐도잉 효과적으로 하는 방법
내가하는 영어 쉐도잉 방법을 간단히 설명해 보겠다. 영화의 스크립트를 나누어서 Unit으로 구분해서 공부하고 있다.
1. 해당되는 파트를 자막 없이 한번 쓱 듣는다
2. 들은 부분을 스크립트를 보며 노트에 적는다
3. 노트에 적은 부분 중 모르는 단어와 표현을 찾아서 공부하고 외운다.
4. 다시 영상을 영어자막과 함께 재생시켜, 한 문장씩 끊어서 따라 읽는다.
(중요 - 감정 모두 실어서 악센트, 말투 모두 따라 하며 연기하듯이 실감 나게 할 것)
5. 이때 되면 어느정도 자막이 외워졌는데, 보지 않고 노트에 생각나는 대로 적어본다.
6. 틀린 부분은 빨간색 펜으로 고쳐서 적는다.
7. 적은 부분을 보지 않고 혼자 연기하듯이 쭉 읊어본다. 틀린 부분은 고친다.
8. 자막없이 영상을 다시 재생시키고, 한 문장씩 끊어서 따라 읽는다. (연기하듯이 실감 나게!)
9. 노트에 다시 적어본다. 이때 되면 대사가 거의 다 외워졌을 것이다.
10. 적은 부분을 보지 않고 혼자 연기하듯이 쭉 읊어본다. 틀린 부분은 고친다.
11. 자막 없이 영상을 다시 재생시켜 쭉 듣는다. 대사가 다 외워져서 잘 들린다.
이렇게 하면 한 Unit당 1시간 정도의 시간이 소요된다. 보통 Unit 2개씩 하려고 하고 있고, 2시간~2시간 반 정도 소요된다.
정말 정말 중요한 복습! 어떻게 하면 효과적일까?
다음 날 새로운 unit 진도 나가기 전, 다음의 루틴을 먼저 실행한다.
1. 전날 했던 unit 자막없이 영상 쭉 재생시켜서 듣기
2. 보지 않고 노트에 쭉 적기
3. 틀린 부분 확인
4. 보지 않고 혼자 쭉 읊어보기. 틀린 부분 확인. 아마 거의 다 맞을 것임.
쉐도잉, 효과가 정말 있을까?
결론부터 말하자면, 효과 있다.
처음에는 이렇게 쉐도잉 하는 루틴들이 좀 힘들게 느껴지는데, 하루 이틀 하다 보면 탄력 붙어서 재밌다. 영화 다음 내용이 기대되기도 하고.
그리고, 기분 탓인지는 모르겠지만 이렇게 공부하다 보면 일상생활에서 외국 친구들과 영어 할 때 뭔가 말이 더 잘 나온다.
내가 공부했던 표현을 원어민 친구가 쓰면 머리에 콕! 박히고 더 재밌다. 내가 말할 때도 공부했던 표현들을 자연스레 녹여 쓰게 되기도 하고, 발음과 인토네이션도 조금씩 좋아지는 듯하다.
영어공부에 왕도는 없다! "꾸준함"이 정답이다
쉐도잉을 하면, 영어 듣기, 말하기, 쓰기가 동시에 되기 때문에 이것들이 차곡차곡 쌓여 나의 재산이 된다. 모든지 꾸준하게, 성실하게 하는 것이 답인 것 같다. 매일매일 내가 하는 만큼 꾸준히 올려봐야겠다 :)
파이팅!